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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4/28 23:58

이어서...

Tottenham Court Road역에 도착!!!

역 바로 앞에 뮤지컬 We will Rock you의 극장이 있다.
역에서 The British Museum 간판을 보고 따라가기만 하면 영국박물관이 나온다.

영국박물관 도착~

멋진 영국박물관 전경, 관광객도 많다.

박물관 같아 보이지 않는다. 무슨 신전같은 느낌...
일단 박물관에 왔으니 왔다는 증거로 사진을...
바로 앞에 보이는 외국인 노부부에게 부탁했다.

결국 이런 사진-.- 어딘지 모르겠잖아!!! 날 너무 가운데에 잡았어.
어쨌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안이 상당히 넓다. 전시실만 90여개가 넘으니 말 다했다.

게다가 중요한건 영국의 고대유물은 거의 없다.
전부 그리스, 이집트. 로마, 동아시아 등등 남의 나라 유물들을 전시해놓고 영국박물관이란다.
영국이 힘 좀 셀 때, 그러니까 대영제국 시절 세계 각지에서 전리품으로 끌어모은 것이 대부분이다.
결론은 약탈쟁이 영국이다.

이거...그 유명한 로제타석이잖아!!!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독에 결정적인 열쇠가 된 돌이다.

어쨌든 이것도 영국 것이 아니다. 네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할 때 낼롬 가져왔단다.


아...복잡해. 너무 넓어ㅠㅠ

상형문자가 가득 써 있는 돌관(이것도 이집트꺼, 이집트 조금 불쌍하다)

이것은 그 유명한 람세스 2세 석상이다.
이집트 제대로 뺐겼구만...이건 좀 유명한 놈 아냐!!!
어쨌든 왼쪽에 구멍이 프랑스 군인들이 석상 옮길려고 하다가 뚫은 거란다.
구멍까지 뚫어놓고 프랑스에서 못 옮긴 것을 영국이 가져왔다.(잘도 가져오네~)

고대 근동관, 약탈해놓은 것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서 보기 쉽게 해놓았다.

멋진 석상들이 많다. 무게만도 장난이 아닐텐데 옮긴게 신기하다.

네레이드 기념관, 터기 남서쪽의 리키아 왕국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스와 소유권 문제로 분쟁중이라는 유물
바로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의 부조물이다.
선전에 있는 걸 왜 떼어와-.- 약탈쟁이 영국의 강한 면모가 돋보인다.

이것도 그리스꺼~

인체의 조형이나 옷의 질감... 상당히 섬세하다.

어쨌든 약탈한 물건이라 양심에는 찔리는지
박물관 내에서 사진 찍는 것 가지고 뭐라고 안 한다.
1층을 그럭저럭 보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도 이집트다. 이집트 완전 불쌍해-.-
이번에는 미이라 시리즈

으헥~!!!!! 이런걸 제대로 전시해놓다니... 보존이 잘 된 미이라

저 해골들...왠지 불쌍해...
이집트 관을 나와서 계단쪽으로 가니...

한국관이다. 한국도 있다!!!

사랑방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한국의 유물들...

천문시계 만드는 것에 관련된 책(17세기)
한국관을 나와서 계단을 따라 다른 층으로 가니, 나름대로 영국계통의 유물들이 보인다.
아일랜드쪽인듯...

이것은 바로 King's Weapon 이다. Sutton Hoo Ship에서 발견된 것
디아블로 세트아이템 그런 느낌??

HSBC은행 협찬의 돈 전시관

동전을 제작할 때 쓰인 기계

정체 모를 석상과 함께...
박물관이 넓다보니, 이리저리 헤매다가 뭔가 큰 탁자를 보았다.

유물이 아니라 작품

자세히 살펴보니, 꽤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투여되는 약물에 대해서 사진과 글을 곁들이고, 수천개의 알약들로 표현한 것이다.
태어날 때, 오른쪽에 아기 손가락과 발바닥을 찍은 출생증명서 같은 것도 있다.

대략 한창 젊은 나이때...-.-

안경과 틀니...

폐관된 전시실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금방 돌아다녔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중앙 홀로 가보니...

잘 꾸며놓은 독서실이 있었다.

영국박물관 앞에서 외국인 할아버지의 카메라 실력을 본 나는 이번에는 젊고 카메라 좀 다루겠다 싶은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게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녹색 옷 입은 청년~!!
(무려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사진 찍어주세요~

잘 나왔다. 우흐~

엄청 대충 봤는데도 꽤 걸렸다.
그만큼 방대한 규모였고, 각 나라의 유물들을 바라보면서 약탈당한 물건이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그걸 잘 정리해놓고 박물관으로 꾸며놓은 영국인들도 대단하긴 한것이고...
(이 박물관을 보기위해서 하루에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니...)
복잡한 마음을 뒤로 한채 다음은 하이드파크 근처의 자연사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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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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