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Victoria & Albert Museum 이 있다.
물론 바로 보이는 입구는 Exhibition Road Entranece다.
난 오른쪽으로 돌아서 정문인 Cromwell Road Entrance로 들어갔다.
이름에서 대충 짐작했겠지만, 영국에서 최초로 열렸던 만국박람회때 출품했던 작품들을 재전시하기 위해서 만든 박물관을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이 확장시켜서 만든 박물관이라고 한다.
그 이후 전시품이 계속 늘어나서 수차례 증축했다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 안내소에서 Map을 받아보고 규모에 놀랐다.
대략 6층의 규모로 전시실만 총 145개 정도, 500만개가 넘는 전시품의 엄청난 박물관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모든 공예품들을 각 시대별로, 양식별로 총망라해 놓았다.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그렇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정말 볼 것이 많았다.
앞에서 본 것 처럼 각 시대별 부조, 조각, 그림뿐만 아니라
Fashion과 관련해서 시대별로 드레스, 귀족의상의 변천도 있었고,
은세공품, 귀족들이 쓰던 침대, 가구, 수납장 그리고 20세기 모던양식의 디자인 소품들까지...
말 그대로 다 모아놓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의 박물관이었다.
런던 아웃으로 유럽일주를 하시는 분이라면 이 박물관 가면 느낌이 새로울 것 같다. 복사해서 가져다 놓은 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 할듯...
문 닫기 전에 와서 다 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어떻게든 다 볼려고 위층부터 내려오면서 봤는데,
1층까지 내려와서 절반정도 보았을 때, 문 닫을 시간이 되었다면서 안내원들이 나가라고 하였다.(오후 5시 40분경)
박물관들도 다 문을 닫고, 해도 지기 시작했다.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왔다.
뭐라도 먹으러 가야겠다.(결국 산 건 2L의 물...그걸 가지고 밤 거리를 헤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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