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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5/26 14:52

2005. 10. 26
또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런던에서 5일째... 이젠 이 도시도 익숙하다. 버스노선이나 지하철 노선은 거의 눈 감고도 보일정도니...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의 시작은 Oneday Ticket와 함께

그리고 2층 버스를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는 센스!!

사실 1층에 타는게 내릴때도 편하다. 2층에 올라가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니까...
하지만 2층 버스에서 보는 도시의 모습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저 약간 높은 곳에서 볼 뿐인데...
어쨌든 버스만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갔다. 특히 제일 앞자리에 앉으면 놀이기구 탄 느낌이다.
오늘도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연속 3일째!!!
사실 뮤지컬에 문외한인지라, 3개까지는 안 볼려고 했는데...
같이 다니는 범석이는 뮤지컬을 무지 좋아한다. 나도 그 영향을 받아버렸다-.-
어쨌든 버스를 타고 레스터스퀘어로 갔다.(언제나 아침에 레스터스퀘어로 가는것 같아~)

레스터 스퀘어... 안내표시판도 왠지 멋지다.

레스터스퀘어에서 본 기념팬티
지하철마크와 노선도 팬티다-.-

일단 어떤 뮤지컬을 볼 것인지 정해야지.
대략 후보는 메리포핀스, 맘마미아 정도?
메리포핀스는 사실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유명한 동화라는데...
내용이 복잡하긴 하나 강추천 뮤지컬이란다.
메리포핀스 극장을 찾아갔는데...잘 안보이는 자리뿐이라고 해서 포기.
맘마미아는 당연히 자리없음-.-(아~ 결국 못보는구나.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그래서 다른 뮤지컬들을 알아보러 다녔다.

레미제라블...멋질것 같긴한데...영어가 들릴까? 복잡할텐데...

불친절한 왕케이... 각종 여행서적의 영국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를정도로 불친절하니, 궁금하면 가봐~ 이런식으로...
그래서 오늘 저녁에 가기로 하였다.

극장가를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할수없이 TKTS로 향했다.
또 반값 뮤지컬중에서 골라야겠다.

결국에 정한 건 We Will Rock You~ 퀸 만세~

오직 퀸의 음악때문에 We Will Rock You로 정했다.
범석이는 이 뮤지컬을 봤다는데 엄청나게 유치한 스토리라고 한다.
물론 범석이는 We Will Rock You를 봤으니 레미제라블을 선택했다.
레미제라블이라... 영어가 안들리면 지루할텐데...
어쨌든 뮤지컬 예약은 했고, 다음 행선지는...
범석이는 National Gallery에 간단다.
물론 난 National Gallery를 보았기 때문에...
다른걸로...
아...그러고보니 런던에 온 사람은 한번쯤은 보고 간다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지 못했어.
버킹엄궁전에 다시 가야겠다.
근위병 교대식 시작 한 시간전이니 빨리 가면 볼 수 있겠지...
오후에는 범석이와 같이 테이트모던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각자 구경하고, 민박집에서 오후에 만나기로 하였다.
범석이와 헤어진 뒤 바로 버킹엄궁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이상한 자세로 무언가를 광고하는 대머리 아저씨

버킹엄궁전으로 가는 도중에 말을 탄 근위병이 보였다.
여기가 Horse Guards 인가보다~!!
궁전에서 하는 근위병 교대식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Horse Guards 부터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Horse Guards 정문 양쪽에 말을 탄 근위병이 서있다.

황금으로 빛나는 투구에 붉은 꽃술~ 늠름한 자세~ 멋지3~

안에서 교대 준비를 하고 있는 2명의 근위병

멋진 근위병과 함께~ 말 만지고 놀아도 된다.-.-

운 좋게도 딱 내가 도착한 시간에 간단한 교대식을 하였다.
엄청나게 간단한데...사진을 보면 뒤가 막혀있지 않고, 뚫려있다.
교대하러 온 근위병이 말을 타고 뒤로 오면, 앞에 있던 근위병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와서 가운데 정문으로 들어가버린다.
그 사이 뒤에 있는 근위병은 원래 있던 근위병 자리로 간다.
교대 끝. 너무 단순하다. 밀어내기식 교대라고 할 수 있겠다.
Horse Guards 를 구경했으니, 바로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다.
버스가 안 와서 뛰어갔다~
(거리가 많이 멀지만 시간이 얼마 없어서, 어쩔수없었다는...)

뛰어가는 도중에 빅벤을 지나쳤다.

뛰어가다가 아무 버스나 잡고 탔다.
버스가 다른 방향으로 갈지도 몰라서, 지도를 보면서 도로를 확인했다.
Victoria Street 에서 버스를 타서, 중간에 BuckingHan Gate 골목이 나올 때까지 가다가 내렸다. 그리고 또 뛰었다-.-

BuckingHan Gate 골목에 있는 한국대사관

땀으로 옷이 젖어서 겨우 제 시간에 도착했다.
교대식은 이미 시작한 모양이다. 버킹엄궁전 앞에는 그동안 런던에서 보지 못했던 엄청난 관광인파를 볼 수 있었다.(마치 런던에 관광 온 사람이 여기 다 모인 것 같은 느낌~)

사진찍기도 힘들다. 관광객들 사이에 끼여서...

문이 닫혀있고, 안에서 군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미, 교대할 근위병들이 들어온 상황이었다.
몇 가지의 군악을 연주했는데, 군악이 끝날 때마다 관광객들이 박수를 쳤다.
군악연주가 끝나자, 근위병들이 정렬한다.
그리고 뭐라고 막 고함을 친다.
순서별로 고함을 치는 걸로 봐서...
대략 "하나~" "둘~" "셋~" .... "교대준비 끝"
이런게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교대신고가 끝나자, 정문이 열렸다.

경찰이 문을 연다. 귀엽게 검은 곰털 모자를 쓴 근위병들이 문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문이 열리자, 열 맞추어 나가는 근위병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제일 앞열 왼발, 오른발 발이 틀렸다.
즉 발 맞추어 나가자~!!! 는 아니다-.-
근위병들, 우리나라 군대와서 배우고 가라.
어쨌든... 곰털모자 넘 귀여웠다.

뒤이어서 군악대도 나왔다.

칼과 깃발을 들고가는 근위병

발 맞추어서 행진하는 근위병(이번에는 ok!)

근무 끝난 근위병들이 문 밖으로 다 나가고... 근무 서러 온 근위병들만 남았다.

남은 근위병들은 근무하러 안으로 들어간다. 수고해라~

근위병 교대식이라고 크게 대단하거나 화려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런던에 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오는 이유는...
귀여운 곰털모자 때문...쿨럭.
현대에 와서도 여왕을 호위하는 근위병들의 변함없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오토바이를 탄 영국경찰과 말을 탄 영국경찰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흩어졌다.
다들 어디를 구경하러 가는 걸까?
범석이와 민박집에서 만나기 전까지 공원에서 쉬기로 하였다.
런던 시내 안에는 많은 공원들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역시 하이드파크~!
버킹엄궁전에서 그리 먼 편도 아니니, 걸어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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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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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후

    우와~ 재밌었겠는뎅...
    그나저나 근위병들 건드려도 그대로 가만히 있냐?

    2006/05/26 19:00 [ ADDR : EDIT/ DEL : REPLY ]